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승 정책실장,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안일환 경제수석.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지난해 총선 후 초선 의원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자리는 초선 의원들의 건의로 이뤄졌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는 각계와의 소통 행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지도부와 여야 5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최근 청와대 인사 문제나 부동산 정책 혼선 등을 두고 문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더민초는 지난달 12일 청와대와 당 지도부를 향해 당시 노형욱 국토교통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중 한 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결국 박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두고 여권 내 의견이 갈리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회에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 비위 사건과 함께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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