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능동감시 중이었던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 후 이 지사는 15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한 뒤 보건소를 빠져나왔다.
이후 이 지사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며 “백신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한 분이라도 도민 먼저 백신을 맞으시라고 미뤘는데 백신 수급상황이 괜찮아졌고, 행정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오늘 맞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5차 재난지원금인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성‧연령차별 없는 인(人)별로, 소상공인 지원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2~4차 재난지원금 약 40조원에 비해 지역화폐로 전국민 가구별로 지급한 13조4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컸던 것은 경제통계로 증명되고 전국민이 체감한 사실”이라며 “2~4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금액은 많았지만, 현금으로 지급해서 소비강제효과나 승수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을 현금 지급하면 모래에 물 부은 것처럼 스며들고 끝이지만, 시한부 지역화폐로 일정기간 내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을 강제하면 흐르는 물처럼 매출이 매출을 부르는 승수효과에다 매출양극화 완화 효과로 1차 경제생태계가 살아난다”며 “이번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는 경제정책인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차 재난지원금은 가구별 지급에 상한까지 두는 바람에 가구원수에 따라 차별이 발생했고, 세대주가 전액 수령함으로써 세대원들이 배제됐다”며 “남자 연장자가 대부분인 세대특징 때문에 세대주와 세대원이 차별되고, 약자인 어린 가구원이나 특히 여성이 배제돼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번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되, 지역화폐는 차별과 배제가 발생하는 세대별이 아니라 성차별이나 연령차별이 없는 인별로 공평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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