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경찰에서 '혐의없음' 의견으로 보내온 사건을 보완수사해 기소한 일선 수사팀을 크게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3일 김 총장은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이 재판에 넘긴 '미군 발주 공사 입찰담합 사건 수사결과'를 보고받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적절한 사례"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총장은 "경찰에서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한 단순 고소사건에 대해 과학수사 등 충실한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 전모를 밝혀낸 우수 사례"라고 강조했다는 전언이다.
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김형주 부장검사)는 2일 건설산업기본법위반 혐의로 건설법인 7곳과 실무책임자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 업체는 2016년 7월 미군이 발주한 공사 입찰에서 미리 낙찰 순번을 정한 뒤 입찰 가격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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