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K리그 2개 구장서 '킥오프'…"상위 구단 끌어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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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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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경기서 세리모니(뒤풀이) 중인 FC서울의 나상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해 가고 있다. 현재 선두는 울산 현대로 승점 36(10승 6무 2패)이다. 2위인 수원 삼성(승점 33)을 3점 차로 누르고 있다.

3위는 대구FC다. 최근 기세가 무섭다. 9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승점은 32(9승 5무 4패)로 2위인 수원을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득점은 23골, 실점은 19골로 득실 차가 4골이지만, 득실 차 10골 이상인 구단들 사이에서 꼿꼿이 서 있다.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FC와 반대로 7경기 무승에 그쳤다.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에게 덜미를 잡히며 순위가 쭉 미끄러졌다.

포항 스틸러스는 5위(승점 27), 제주 유나이티드는 6위(승점 22), 수원FC는 7위(승점 21), 인천 유나이티드는 8위(승점 18), 강원FC는 9위(승점 17), 성남FC는 10위(승점 17)에 위치했다.

11위는 이변이다. FC서울이 승점 15(4승 3무 8패)로 순위표 하단부에 위치했다. 실점(20골)이 득점(15골)을 뛰어넘었다. 득실 차가 -5골이다.

12위는 광주FC다. 승점 14(4승 2무 12패)로 잔류를 위해서는 갈 길이 바쁘다.

이번 주 일요일인 6일 코로나19로 미루어진 경기가 2곳(성남, 대구)에서 열린다.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탄천 종합 경기장에서는 성남FC가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전북 현대는 벼랑 끝에 서 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뜻이다.

10위 성남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떨어지는 순위를 막을 수 없다. 성남에게는 상위 10위 안 진입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순위표 하단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은 득점 4위(7골)인 뮬리치가, 전북은 득점 2위(9골)인 일류첸코가 버티고 있다.

도움 부분에서는 전북이 앞선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보경(8도움)이 버티고 있다.

평균 득점은 전북 현대가 1.70으로 성남FC(0.93)를 크게 웃돈다. 평균 실점은 전북 현대(1.05)와 성남FC(1.06)가 비슷한 상황이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 파크 경기장에서는 대구FC가 FC서울을 상대한다. 3위와 11위의 대결이다. 예년 같은 경우에는 FC서울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올해 상승 곡선은 대구FC가 그리고 있다. 최근 5경기 성적을 보더라도 이를 증명해 준다.

대구FC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강원FC,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했고, 수원 삼성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FC서울은 3무 2패에 그쳤다. 수원 삼성에게 0-3, 제주유나이티드에 1-2 패배를 기록했고, 수원FC, 성남FC, 강원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구단의 평균 득점은 대구가 1.27로 FC서울(1.00)에 비해 0.27 높다. 평균 실점은 FC서울이 1.33으로 대구FC(1.05)에 비해 0.28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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