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는 CJ ENM 채널 실시간 방송이 오는 11일부터 종료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중단 대상 채널은 tvN, tvN STORY, O tvN, XtvN, 올리브, 채널 다이아, 중화TV, 엠넷, 투니버스, OGN 등 10개 채널이다.
LG유플러스는 공지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방송 제공을 위해 CJ ENM과 지속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다만 당사의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공급을 중단할 수 있어 안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가 IPTV에서 연계·파생된 서비스라는 입장이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와 CJ ENM 간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될 경우 블랙아웃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CJ ENM은 KT의 OTT 'Seezn(시즌)'에도 콘텐츠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시즌에는 블랙아웃 카드를 빼 들지 않았으나, 마찬가지로 오는 11일까지 협상을 촉구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