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됐다. '컨저링3'가 개봉과 동시에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3일)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5만541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만1237명이다.
영화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살인 용의자가 자신의 짓이 아닌 악마의 짓이라고 주장한 '악마 빙의' 재판을 다룬다. 초자연 현상 연구가인 워렌 부부를 가장 충격에 빠트린 믿을 수 없는 실화를 소재로 한다.
'컨저링' 연속물 원작자인 제임스완 감독 사단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 제임스완 감독이 기획·제작을 맡고 원작 이야기를 담당했다. '아쿠아맨', '컨저링2', 각본가와 '컨저링 유니버스'의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등을 담당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임스완 감독이 손확성기(메가폰)를 마이클차베즈 감독에게 넘겨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흥행 수익 2위는 영회 '크루엘라'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4만2084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41만6705명이다.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즈니 만화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생작이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분노의 질주9'이다. 같은 기간 2만631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187만6806명이다.
영화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가족들이 다시 뭉쳐 상상 이상의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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