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찾은 김 총리 "기후위기 대응 통해 신산업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04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거제서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 "기후위기 대응, 조선·해운업계 새로운 기회"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역 어촌계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퍼포먼스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바다의 날을 맞아 "바다를 살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해양생태계의 보호와 복원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에서는, 해양 플라스틱 감소와 해운의 탈탄소화를 위한 국제적 결속과 노력을 분명하게 명시했다"며 "P4G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것은 당시 이 회의를 이끌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전 세계의 인류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은 우리 조선과 해운업계에 새로운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해운업계에서 국적선사인 HMM은, IMO(국제해사기구)의 규제를 넘어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서 우리는 기후행동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데 앞장서는 한편, 조선과 해운산업의 첨단화를 통해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지금 우리 어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소득을 안정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는 '어촌뉴딜 300' 사업과 더불어, 올해 안에 어촌·어항의 재생과 개발을 위해 체계적인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서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거제 옥포조선소 방문을 언급, "앞으로 정부는 거제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친환경선박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힘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