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주요 기업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 참여 위해 인센티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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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6-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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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미래인재양성 관련 간담회'를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내년에 기업과 민간·국책연구소 등이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4일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미래인재 양성 추진 관련 간담회를 열고 관련 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는 디지털 분야 고등인재 2만명 양성을 목표로 대학 간 융합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공유하는 사업이다.

그는 "인공지능(AI)·반도체·정밀의료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며 "대학간 협업과 함께 산업계·출연연·민간연구소 등이 혼연일체가 돼 희소한 교수요원, 교육콘텐츠, 실험설비 등을 공유·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이를 위해 "부처별로 분산 운영하는 고등교육 인재 양성사업을 협업 예산으로 지정해 중복 사업을 가려내고, 유사한 사업은 연계·통합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 사업에서는 우수 선도대학의 경우 글로벌 산학협력 활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그간 성과가 검증된 협력사업 모델을 선별한 후 집중 지원하고, 대학별 산학 협력 수준과 역량에 맞춰 지원 내용을 차별화할 것"이라며 "우수 선도대학의 경우 글로벌 산학협력 활동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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