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흥행 수익 1위는 공포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차지했다. 공포 영화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컨저링' 연속물로 여름 시작을 제대로 알렸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4일~6일)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29만4522명이 관람해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4만5763명이다.
개봉 3일째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한 '컨저링3'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살인 용의자가 자신의 짓이 아닌 악마의 짓이라고 주장한 '악마 빙의' 재판을 다룬다. 초자연 현상 연구가인 워렌 부부를 가장 충격에 빠트린 믿을 수 없는 실화를 소재로 한다.
'컨저링' 연속물 원작자인 제임스완 감독이 기획·제작을 맡았고 '아쿠아맨', '컨저링2' 각본가와 '컨저링 유니버스'를 만든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등 제임스 완 사단이 총 출동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임스완 감독이 손확성기(메가폰)를 마이클차베즈 감독에게 넘겨 전작과는 다른 재미를 느껴 볼 수 있다. '집 안'에서 '집 밖'으로 이야기를 확장, 탐정극의 맛을 강조했다.
흥행 수익 2위는 영회 '크루엘라'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24만7613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66만4320 명이다.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즈니 만화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생작이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분노의 질주9'이다. 같은 기간 17만315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204만9953명이다.
영화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가족들이 다시 뭉쳐 상상 이상의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분노의 질주9'는 지난 6일 200만 관객을 돌파, 2020년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인 '테넷'의 200만808명을 넘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소울'의 200만 명 돌파 속도인 개봉 54일째의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흥행 기록을 돌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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