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가 상승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0원 (5.97%) 오른 7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으며 거제도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38척, 원유 운반선 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인 55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1~5월 누계 기준으로 2012년 60억 달러 수주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빠르게 일감을 확보하면서 현재 남아 있는 도크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양과 질에서 두루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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