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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운용)이 운용중인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최초다. 2010년말 1조2000억원 규모에서 10여년만에 8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7일 미래에셋운용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미래에셋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1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 펀드가 4조2000억원, 퇴직연금 펀드가 5조9000억원이다.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는 올해 4조5000억원이 증가한 36조9000억원으로 미래에셋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가 넘는다.
미래에셋운용측은 “전체 및 개별 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운용사 중 1위”라며 “올해 생애주기펀드(TDF, Target Date Fund)를 비롯한 다양한 유형에서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연금펀드 시장을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 TDF 시리즈’다. 업계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올해 8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계 전체 TDF에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은 미래에셋 TDF 시리즈로 유입된 셈이다. TDF 시장점유율도 작년말 41%에서 5월말 45%로 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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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펀드 수탁고 추이(2021.06.01 영업일 기준, 단위 조원).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 인출식연금펀드(TI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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