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절반은 집행을 마쳤고, 나머지 투자금은 특정 단계를 만족할 경우 즉시 투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수익 및 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찾고 있던 중,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 치료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DC에 특화된 익수다가 가장 적합한 업체라고 판단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DC 기술은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 또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어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익수다는 CD19를 표적으로 B세포 림포마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IKS03(Anti-CD19 ADC)'를 선두로 4개의 전임상 단계의 ADC 파이프라인 및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 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항암제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투자를 통해 ADC 기술이 더해지면 보다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자체 ADC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신약 물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치료 영역 확대와 미래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익수다 지분 투자를 토대로 회사가 보유 중인 항체 의약품과의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로 파이프라인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