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에 앞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7일 여의도 본회에서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신청품목 공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은 해당품목 구매 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아닌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지난 2018년 지정된 제품은 총 212개로 세부 품목은 613개다. 이 품목들은 올해 말 적용이 만료된다.
이번 공청회는 내년부터 적용될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지정에 앞서 사전에 신청된 품목을 공개하는 자리다. 공청회는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공청회와 함께 다음달 1일까지 신청품목에 대한 반대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존재하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운영이 요구된다”면서 “품목공개 이후 충분한 의견수렴과 조정협의 기회 제공을 통해 업계의 이견이 조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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