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초점] '분노의 질주9'로 시작…6월, 극장가 '활극'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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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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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봉하는 활극(액션) 영화3[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극장가에 활극(액션) 바람이 불고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코로나19 범유행 후 외화 최단 흥행 속도를 기록하며 개봉 19일째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분노의 질주9'을 시작으로 활극 영화가 대거 개봉, 무더위를 날려버릴 예정. '캐시트럭' '킬러의 보디가드2' '발신제한'이 극장가의 여름을 알린다.

먼저 '캐시트럭'은 현금 호송 차량을 노리는 거대 강도 조직에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하고 범인들에게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알라딘'으로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아 영화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육해공 고난도 활극까지 직접 소화하며 진정한 액션 배우임을 증명한 제이슨 스타뎀이 지금껏 만나본 적 없었던 사실적인 활극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해당 작품은 북미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국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국내 아이맥스와 돌비 시네마로도 만나 볼 수 있다. 6월 9일 개봉.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도 개봉 전부터 영화 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 지난 3년간 살인청부업자 '다리우스' 때문에 사고 후유장해(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호원 '마이클' 앞에 한층 더 말릴 수 없는 의뢰인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17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록한 '킬러의 보디가드'의 속편이다.

전편에서 남다른 호흡과 차진 입담 그리고 활극을 선보였던 주역들의 귀환해 눈길을 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이 다시금 주연을 맡았으며 셀마 헤이엑이 가세해 영화적 재미를 높인다. 아울러 모건 프리먼, 안토니오 반데라스, 프랭크 그릴로, 톰 호퍼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을 예고하면서 한층 더 풍성해진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전편을 흥행시켰던 패트릭 휴즈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6월 23일 개봉.

한국 영화 '발신제한'도 극장가 활극 대전에 참여한다. 조우진 주연 '발신제한'이 그 주인공.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 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추격 활극을 담았다.

극 중 조우진은 의문의 발신 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 활극을 선보인다.

영화의 강점은 아름다운 부산을 배경으로 카체이싱 등 긴장감 넘치는 활극이 펼쳐진다는 점. '발신제한' 측은 100% 부산 현지 촬영 사실을 알리며 촬영 시작 2년 전부터 김창주 감독과 부산 출신 이대희 프로듀서가 장소 섭외를 위해 부산 곳곳을 탐색했다는 후문이다.

또 카체이싱 활극에 관해서는 관객들이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는 설명. 김 감독은 "카메라를 노면에 대고 300km를 달리는 느낌으로 찍고 싶었다. 차의 엔진이 해낼 수 있는 가장 강렬한 힘이 표현됐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조우진이 직접 카체이싱을 소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6월 중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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