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군검찰 수사를 받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에서 KF-16 전투기 '기체 이상'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공군에 따르면 KF-16 전투기가 이륙 활주하던 중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전투기 역시 부대 내 활주로에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KF-16 전투기 엔진에서 화염·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F-16 전투기는 한국형전투기(KFP) 사업을 통해 90년대 중반 이후 직도입과 국내 면허생산을 통해 모두 140대가 도입됐다. 이중 7대가 현재까지 사고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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