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이유 없이 회의 불참했다는 노조 측 주장,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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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6-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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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택배노조 측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참석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서면서다.

8일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해명자료를 이날 오후 9시50분께 배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으므로 노조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회적 합의기구 출범 후 실무회의에 수차례 참석해 1차 사회적 합의안 마련에 동참했고 오늘(8일) 회의에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소포위탁배달원의 분류작업 개선을 위해 기존 분류인력 2009명에 이어 181명 추가 투입해 지속 개선하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는 택배노조가 이날 언론에 “사회적 합의 공식 주체인데도 사유를 밝히지 않고 회의에 불참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에 대해 향후 집중 타격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해명이다.

다만, 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가 엇갈리는 부분에 관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참석한 것은 틀림없다"고 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이날 진행된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을 선언했다.

쟁점은 택배기사 업무에서 분류작업을 제외하는 방안과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보전 및 택배비 인상 문제 등이다.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있는 택배노조가 8일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단체협약 쟁취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그 앞으로 작업 대기 중인 택배물이 보인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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