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타보세요"...현대차·기아 'xEV 트렌드 코리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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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6-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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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차·기아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x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주도하에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전시회다. 

우선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전시하고 시승 체험을 제공한다. 또 초고속 충전 시스템 '이피트(E-pit)'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선보인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29㎞(롱레인지 2WD 19인치형 휠 기준)에 달한다.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 충전이 가능하다.

또 세계 최초로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를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적용해 야외 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도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V2L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시기간 중에는 아이오닉 5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오닉 5 시승은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의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4WD)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이피트도 선보인다. 이피트는 18분 이내 80% 충전(10%->80%)을 가능하게 해준다. 넥쏘도 공개한다. 넥쏘는 지난해 단일 모델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하며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차량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 609㎞에 달한다.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395N∙m) 등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전기차 관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아이오닉 5를 체험하고 차별화된 상품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아이오닉 5'를 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기아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는 최초로 전용 전기차 'EV6'를 선보인다. 기아는 EV6(스탠다드, GT-라인, GT)를 전시하고, EV6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EV6는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초다(GT 모델 기준). 또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의 기능을 갖췄다. 기아는 EV6 외에도 V2L 체험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시존의 공간을 마련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운전자의 모든 여정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최상의 상품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EV6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은 전시"라며 "고객들이 EV6 전시공간을 체험하면서 전동화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기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기아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EV6'를 보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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