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MADEX서 '스마트 해군' 첨단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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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6-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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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 국가 해양 방위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한화 방산계열사가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스마트 해군' 비전을 위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MADEX 2021은 이날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의 실물모형(목업)과 개발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CIWS는 함정의 다층 방어막을 뚫고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소형수상함정 등 적의 위협을 함정의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는 차별화된 신기술이 요구되는 CIWS-Ⅱ 개발 역량을 소개한다. △극초음속 미사일과 고속 소형함정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는 AESA레이다 △해군 함정용 사격제원계산장치 △함정용 장비를 CIWS-Ⅱ에 최적화해 적용한 전자광학추적장비 등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기술력을 보인다.
 
해양무인체계도 적극 알린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하게 수상∙수중 해양 무인체계의 모든 라인업 및 군집 무인수상정 및 군집무인잠수정의 자율운항 기술, 군집 제어 기술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에어모빌리티와 저궤도 위성 통신서비스의 시너지를 통한 한화시스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와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체계를 주력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KVLS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국산 수직발사 시스템이다. 현재는 신형 유도무기 탑재를 위한 고성능 대형 수직발사체계인 KVLS-II를 한화시스템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다.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체계는 잠수함의 동력원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시스템이다. 한화디펜스가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과 협력하며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체계는 오는 2026년부터 전력화되는 3000t급 '장보고III-배치2' 잠수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여 년간 군용 가스터빈 제조사로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군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먼저 현재 해군이 계획 중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경항모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전기추진체계도 선보인다. 기존의 추진체계와 달리 우수한 소음 특성과 단순한 추진축 구성으로 생존성과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세계 해군 함정의 주력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전기추진체계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한 독자 개발한 고속 상륙정용 가스터빈 발전기, 함대함 미사일용 엔진 등도 전시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MADEX 2021은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 눈에 확인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한화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해군’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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