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오른쪽)과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전 국정원장 출신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9일 열린 기념관 개관식에 앞서 시설라운딩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우당 기념관은 서울시 종로구 선교동에 위치해 있다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남산 예장자락에 신축돼 이날 공식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조 시장과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전 국정원장 출신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윤석영 전 검찰총창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이 이사장과 지난 2월 화도읍에 건립한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에서 이석영 선생 순국 87주기 추모식을 진행하는 등 이석영 6형제를 기리는 기념사업에 뜻을 같이해 왔다.
조 시장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석영 선생 6형제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헌신과 애국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후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회영 선생과 형인 이석영 선생 등 6형제는 1910년 경술국치 후 전 재산을 처분하고 일가족과 만주로 망명해 광복군의 주축이 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항일 투쟁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이석영 선생은 당대 굴지의 재산가였던 양부 이유원 대감으로 상속받은 전 재산을 독립운동을 위해 바쳤다.
시는 이석영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3개의 도시 발전 축 중 하나를 '이석영축'으로 정하고 역사공간을 조성하는 기념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이석영축'에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을 비롯해 이석영광장 및 리멤버(REMEMBER), 청년창업센터인 이석영 신흥상회를 건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