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중국 측에 미·중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저녁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 4월 3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한 양국 간 주요 협력 사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장관은 고위급 교류가 양국 관계 심화 및 발전에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조기 방한을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나아가 양 장관은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 대응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 장관은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 미·중 간 협력이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하는 바, 미·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기후대응 선도국과 개도국이 동참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고, 미국과 중국이 모두 이에 대해 지지한 것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중 간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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