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약 89만4000명에 대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일 시작된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이날 23만4000명, 11일 17만6000명, 12일 9만8000명, 13일 1만2000명, 14일 15만2000명, 15일 8만3000명, 16일 13만9000명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애초 접종 마감은 20일이었으나, 예약이 몰리면서 17∼20일에는 접종 계획이 한 건도 없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 1일 18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됐다. 각 위탁의료기관에서는 고령층 예비 명단을 활용하고, 차순위로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 신청을 받는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4번째로 반입됐다.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한편 얀센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률을 높인 주한미군에서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험프리스) 소속 장병이다. 확진 장병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고 평택 기지 내 격리 치료 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8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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