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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보합세다. 개인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이다.
1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2포인트(-0.16%) 하락한 3211.0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49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24억원, 18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소비자 물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시장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 후반 갈수록 장중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거래일 중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이나, 미국 10년물 입찰 호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인플레이션이라는 변수를 악재보다는 중립 수준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만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시장의 단기 불안을 유발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오늘도 유사한 현상이 출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 건설업이 -1.4%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고 기계(-1.28%), 전기가스업(-0.85%), 은행(-0.93%), 보험(-0.9%), 운수장비(-0.76%), 증권(-0.64%) 등이 하락세다. 반면 서비스업(1.2%), 섬유의복(0.45%), 통신업(0.19%)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12%), NAVER(2.23%), 카카오(2.33%),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삼성SDI(0.50%)가 상승중인 반면 LG화학(-0.37%), 현대차(-0.21%), 기아(-0.11%)는 약세다.
한편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포인트(0.10%) 오른 979.75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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