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상화폐 단속 가속...바이두 검색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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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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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오비, 바이낸스 등 해외거래소 검색 차단

[사진=바이두 캡처]

중국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가상화폐 해외 거래소 검색을 아예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는 전날부터 바이두(百度), 360, 서우거우(搜狗)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등에서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幣安)나 OKEx, 후오비(火幣) 등을 검색하면 관련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고 보도했다. 웨이보에도 '관련 법률 법규 및 정책에 따라 검색 결과가 표시되지 않는다'라고만 뜰 뿐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주요 포털에서 해외 거래소 검색을 차단함으로써 개인의 해외거래소 투자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 2017년부터 가상화폐 가상화폐 투기 광풍 속에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규제 고삐를 조였다. 이듬해(2018년)엔 중국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가상화폐 개인 간(P2P) 거래도 금지시켰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것에서 채굴 행위까지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연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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