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화웨이 테마주'로 불리는 중국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 윤화소프트웨어(潤和軟件, 300339, 선전거래소)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독자적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개발이 호재로 작용했다.
9일 윤화소프트웨어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0.01% 급등한 29.33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이튿날인 10일 오전장에서 17.83% 급등세를 보였다.
윤화소프트웨어는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 '하모니OS(중국명:훙멍OS) 2.0 버전' 이용자 수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따른 결과다. 윤화소프트웨어는 화웨이와 함께 화웨이 훙멍 생태계를 구축해왔으며, 훙멍OS의 연구·개발에도 동참했다.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화웨이의 훙멍OS 2.0버전 이용자 수가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으로 훙멍OS 2.0버전을 탑재한 스마트 단말기 수를 3억대까지 늘리겠다는 화웨이의 목표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화웨이는 지난 4일 자체 OS인 훙멍OS 2.0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훙멍OS 2.0버전은 단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넘어 노트북, 스마트워치,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자 훙멍OS 2.0버전을 통해 화웨이 생태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