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이중섭 등 거장 작품 경매 줄줄이…미술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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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6-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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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작품 '27-XI-71 #211' [사진=서울옥션 제공]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경매에 줄줄이 등장해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오는 22일 제161회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이날 경매에는 204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약 230억원 상당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다수 작품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작품은 김환기의 무지개색 점화 '27-XI-71 #211'(1971)이다. 추정가는 최대 45억원에 달한다.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이 말년에 그린 것으로 알려진 '가족'(1954)도 출품된다. 추정가는 15억원이다.

이외에 추상화가 유영국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혼'(1965)과 백남준의 'Tower'(2001)도 있다. 

해외 거장 마르크 샤갈의 1980년대 작품 'Le couple au-dessus de Paris'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케이옥션도 오는 23일 경매를 진행한다. 총 154점이 출품될 예정이며, 약 135억원 규모다.

그중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뉴욕시대 점화 '4-XI-69 #132'다. 추정가는 최대 18억원에 달한다.

이중섭의 스승으로 알려진 한국 1세대 여성화가 백남순이 1983년에 완성한 작품 '한 알의 밀알'도 경매에 나온다. 출품작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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