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오는 22일 제161회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이날 경매에는 204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약 230억원 상당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다수 작품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작품은 김환기의 무지개색 점화 '27-XI-71 #211'(1971)이다. 추정가는 최대 45억원에 달한다.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이중섭이 말년에 그린 것으로 알려진 '가족'(1954)도 출품된다. 추정가는 15억원이다.
해외 거장 마르크 샤갈의 1980년대 작품 'Le couple au-dessus de Paris'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케이옥션도 오는 23일 경매를 진행한다. 총 154점이 출품될 예정이며, 약 135억원 규모다.
그중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뉴욕시대 점화 '4-XI-69 #132'다. 추정가는 최대 18억원에 달한다.
이중섭의 스승으로 알려진 한국 1세대 여성화가 백남순이 1983년에 완성한 작품 '한 알의 밀알'도 경매에 나온다. 출품작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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