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물청소 [사진제공=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무더위로부터 주민 및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폭염 정도에 따라 3단계(평시·특보·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평시에는 3개 실무반 T/F팀을 운영해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특보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재난문자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에 나선다.
관내 경로당, 복지관 등 총 6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들은 홀몸 어르신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 대한 안부 전화·방문 등을 맡는다.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위해서는 특별상담반과 함께 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창신동 쪽방상담소 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7일 상시 운영한다.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횡단보도 주변 및 교통섬 등 47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한다.
에어컨 지원 대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관내 취약계층 100여 가구이다. 구매와 설치에 드는 비용은 구민 성금 및 기업체 후원금 등을 활용한다. 구는 지난달 최종 지원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이달 중 대상 가구를 방문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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