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가정집을 대상으로 누수 탐사 서비스와 녹슨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
누수 탐사는 주택 내 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수도 요금이 과다 부과되는 일을 막기 위한 무료 서비스로, 수도관 물이 새는지 계량기의 별 표시 회전 여부로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집 안 모든 수도꼭지와 양변기 밸브를 잠갔을 때 계량기의 빨간색 별 표시가 회전하면 누수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게 은 시장의 설명이다.
해당 가구가 시청 물공급과 수도정보팀으로 전화신청하면 누수탐사반이 현장을 방문해 물이 새는 위치를 찾아준다.
또,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집은 연면적 규모에 따라 수도관 교체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은 시장은 3억600만원의 사업비를 이미 확보해둔 상태이며, 20년 이상 된 주택 중에서 아연도강관 수도 배관을 사용 중이거나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가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 건설사업장 6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컨설팅 감사를 벌여 1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시 감사 공무원과 건축·토목·소방 분야 시민감사관 등이 건설 현장에서 설계와 원가 계산의 적정 여부, 시공 품질 등을 살펴 전문 컨설팅 감사를 한 결과라고 치켜 세운다.
감사가 이뤄진 곳은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 공사장, 분당구 정자동 72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장, 수정구 산성동 (옛)한성정 관리동 개축 공사 현장, 분당구 분당동 당골공원 산책로 등 리모델링 공사 현장 등이다.
이 중 분당구 정자동 72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장에선 지하 2층 바닥 마감 시멘트 몰탈(회반죽) 등 불필요한 공정이 포함된 사례를 찾아내 해당 공사비 2675만5000원을 감액 조치했다.
또 전기 배관을 현장 가공이 필요한 후강 전선관으로 설계한 분당구청 주차빌딩 건립 공사장은 시공이 용이한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자재를 바꿔 시공하도록 제안해 9818만원도 아꼈다.
이외에도 각 현장에서 불필요한 도장 공사비를 설계 도면에 반영한 사례, 도면과 다른 시공 등 모두 20건의 오류를 찾아내 바로 잡았다.
한편, 은 시장은 지난 해 16곳 컨설팅 감사로 1억6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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