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대토신)과 사회혁신기업 더함 컨소시엄이 KT 노량진지사 오피스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노량진역 1·9호선에 인접한 KT 노량진지사는 KT AMC의 매각 오피스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업무시설로 임대운영 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매각사인 KT AMC와 대토신 컨소시엄은 상호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토신 관계자는 "이번 오피스 매입을 시작으로 실물 시장에서 대한토지신탁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입지를 확장해 나가려 한다"며 "기존의 주택사업 개발 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토신만의 차별화된 부동산 상품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이후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섰던 KT는 지난해 동대문구 청량지사, 공항지사를 매각하는 등 그간 유동화 대상인 28개 지사 가운데 25개 자산 및 부지를 청산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시범대상지로 선정돼 활용방안이 확정된 신촌지사를 제외하면 노량진지사의 매각이 사실상 마지막 청산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