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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의 철거건물 붕괴 사고 사흘째를 맞은 11일 오전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에 시민이 두고 간 추모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권순호 대표이사 등은 사고 사흘째인 이날도 사고 현장에 남아 수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과 권 대표이사는 병원을 방문하는 등 현장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대책반을 꾸려 현장에 급파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인원을 계속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10일 오후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현장사무소, 철거업체 2곳, 감리회사 등 총 5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
경찰은 17명 사상 피해를 낸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이날 오후 영장을 받아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기존 참고인 조사한 철거업체 관계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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