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위험지역에서 무인기를 활용, 생존성을 높이는 방안에 본격 착수한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헬리본(Heli-borne) MUM-T 발전과 운용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헬리본 MUM-T(Manned Unmanned Teaming·유무인 복합운용체계)'는 유인 헬기가 임무 지역에서 무인기를 사출해 실시간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용역 연구 과제는 △주요 선진국 헬리본 MUM-T 기술수준 분석과 운용 △임무형태별 항공작전 간 헬리본 MUM-T 운용 방안 △육군항공 제대별 헬리본 MUM-T 편성과 소요량 제시 △국내 연구·개발 가능성과 전력화 가능 시기 검토 등이다.
저고도에서 운용되는 헬기는 적 대공화기에 취약해 생존성 보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격헬기와 기동헬기 등 유인기에서 무인기를 사출해 실시간 운용하는 헬리본 유무인 복합운용체계가 구축되면 항공작전 전장인식능력 향상과 효율적인 화력운용, 생존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육군 측 설명이다.
육군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ight Armed Helicopter·LAH)에 헬기탑재형 캐니스터 발사형 무인기를 장착, 연동해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운용체계를 추진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