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건물 붕괴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해체공사 현장에서 일제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전국 해체공사 현장에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 공사는 해체공사가 중단된다. 감리자가 해당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이를 발주청이 확인할 때까지다.
민간 공사 역시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공사의 일시 중지와 점검을 통해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광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발족한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가 전문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초기자료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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