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힘준다…비브스튜디오스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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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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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왼쪽)과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협력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T 제공]

SKT가 5G 시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메타버스(Metaverse)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T는 14일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ViveStudios)와 사업 협력·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과 교환 지분 규모는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비브스튜디오스 메타 스튜디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메타버스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세계를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메타버스를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활용해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메타버스 관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장이 오는 2030년경 1조5429억 달러(약 17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3D 컴퓨터생성이미지(CGI·Computer-Generated Image)와 시각특수효과(VFX·Visual Effects)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가상현실(VR)영화 '볼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브스튜디오스가 지난해 제작해 선보인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는 많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버추얼 스튜디오 안에서 현실과 같은 수준의 영상 구현을 가능케 하는 자체 개발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공개해 혼합현실 기술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점프 버추얼밋업(Virtual-Meetup)·점프AR·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SKT 메타버스 핵심 플랫폼인 버추얼밋업 내 아바타와 가상공간이 비브스튜디오스의 리얼타임(Real Time) 3D 제작 기술과 VFX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실감 나는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SKT 점프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로 탄생한 디지털 휴먼 콘텐츠들도 한층 더 실감 나는 콘텐츠로 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류메트릭 콘텐츠와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을 결합해 현실과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 점프 버추얼밋업과 점프AR 등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브스튜디오스 역시 SKT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진출 등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3D 기반 국내 최고 수준의 CGI와 실감형 콘텐츠 역량을 갖춘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버추얼밋업과 디지털 휴먼 등 SKT의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과 비브스튜디오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혼합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SKT와 미래 콘텐츠 시장의 핵심인 메타버스 기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매력적인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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