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긴급회의를 열고 "광명시에도 현재 대규모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광명시 여러 곳에서 동시에 철거작업이 진행돼 시민의 불안감이 더욱 크다. 공사장 주변에 시민의 안전을 해치는 위험한 곳은 없는 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면서 "버스정류장 등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이 있을 경우, 가능한 이전하고 이전이 불가능한 경우는 최대한 안전 조치를 취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 주 광주광역시 학동 철거 현장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현장을 재점검하기 위해 관내 재건축·재개발 현장 해체·철거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전문가와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2·14·15·16구역은 철거를 마쳤고, 1·4·5·10구역은 철거가 진행 중이며, 9·11·12구역은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이후 철거를 앞두고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건축 지역인 철산7단지는 철거 후 공사가 진행되고, 철산8·9단지는 이주완료 후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10·11단지는 이주 중이다.
한편, 박 시장은 관련 전문가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감리자와 조합관계자들과 철거 공법을 재확인해 위험 사항이 없는지 철저히 확인한 후 철거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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