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건물붕괴로 소중한 시민 목숨 잃어 정말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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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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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철거·해체 작업 중인 재건축 4개 구역 철거 전면 중단

  • 공사현장 주변 버스정류장 등 위험 시설 이전 조치 등

박 시장이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4일 "지난 주 광주광역시 철거현장 건물붕괴로 소중한 시민이 목숨을 잃고 중상을 입어 정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박 시장은 긴급회의를 열고 "광명시에도 현재 대규모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광명시 여러 곳에서 동시에 철거작업이 진행돼 시민의 불안감이 더욱 크다. 공사장 주변에 시민의 안전을 해치는 위험한 곳은 없는 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면서 "버스정류장 등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이 있을 경우, 가능한 이전하고 이전이 불가능한 경우는 최대한 안전 조치를 취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 주 광주광역시 학동 철거 현장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현장을 재점검하기 위해 관내 재건축·재개발 현장 해체·철거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전문가와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서는 11개 구역(광명1,2,4,5,9,10,11,12,14,15,16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3개 단지에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또 2·14·15·16구역은 철거를 마쳤고, 1·4·5·10구역은 철거가 진행 중이며, 9·11·12구역은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이후 철거를 앞두고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건축 지역인 철산7단지는 철거 후 공사가 진행되고, 철산8·9단지는 이주완료 후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10·11단지는 이주 중이다.

한편, 박 시장은 관련 전문가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감리자와 조합관계자들과 철거 공법을 재확인해 위험 사항이 없는지 철저히 확인한 후 철거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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