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단기 국제유가 강세, 높아지는 정제마진 반등 가능성을 감안했다.
15일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9% 상향했다. 석유 수요의 개선 방향성이 분명한 만큼, 정제마진의 정상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주가 반등은 정제마진의 회복이 아닌 유가 상승 때문"이라며 "정제마진의 경우 아직 배럴당 3달러 수준에 불과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환경은 더욱 편안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올해 영업이익 1조86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1% 내린 5028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363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재고 관련 이익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이를 제외한 실질 이익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실질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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