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36커 등에 따르면 아이후이서우의 모 그룹인 완우신성(萬物新生)은 전날 공고를 내고 아이후이서우가 ‘RERE’라는 코드로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후이서우는 공모가 주당 13달러에서 15달러 사이에서 미국예탁주식(ADS) 1233억3000만주를 발행한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조달하는 자금은 약 2억8000만 달러(약 3128억7200만원)로, 기업가치는 34억5000만~39억8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도 아이후이서우는 밝혔다.
36커에 따르면 완우신성은 '인터넷+환경보호' 유형의 순환 경제 기업이다. 아이후이서우가 주력 사업체로, 중고 제품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파이지탕(拍機堂)과 중고제품 거래 플랫폼인 파이파이(拍拍)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그러나 아이후이서우는 아직 흑자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적자는 4억7060만 위안을 기록했는데, 그나마 이는 전년도 적자인 7억490만 위안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주목되는 점은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이 아이후이서우의 지분 약 35%를 보유한 대주주라는 점이다.
중국 차이신은 아이후이서우가 징둥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징둥이라는 탄탄한 물류망에 의존함으로써 품질이 중요한 중고품 거래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아이후이서우의 장점이라고 차이신은 해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