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17일 출마 선언…'경제 대통령' 앞세우고 MZ세대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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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6-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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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대통령, 경제 대통령' 표방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는 17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진행하고 ‘강한 대통령’,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내걸 예정이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여권 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대선주자 선호도 3위에 올랐으나, 최근 박용진 민주당 의원에 밀려 4위로 하락하는 등 기세가 꺾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수장으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되면서 여권 내에서도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여권 내 대선주자 중 가장 연장자로, 사실상 이번 대선이 그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이에 정 전 총리 측은 기업인·산업부 장관 출신의 전문성을 살려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경제 회복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하고, 경제현장 행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해 ‘틱톡'과 ’유튜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전문성과 친근함을 함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출마선언식에서도 청년들 5~6명과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꾸몄다"며 "이를 가장 먼저 진행하고, 출마선언문을 발표할 것이다. 내·외빈 인사 및 축사 등도 과감히 없애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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