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압수수색 자료 유출 언급 시의원 강한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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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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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명확한 실체도 없는 상황 시 위상 떨어뜨린 중차대한 사안

  • 유출과정 한점의 위법성 확인 시 법적 책임 물을 것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15일 제26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A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 공무원의 인사 공정·청렴성 훼손에 대해 언급(경찰 입수한 인사팀장 노트북 속 5급 공무원 신상보고 파일이 존재)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날 시는 입장문을 내고 "현재 수사 진행중인 과정에서 압수수색된 자료 내용이 유출 돼 시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언급했다는 사실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는 진행중인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어떤 명확한 실체도 없는 상황에서 성남시 위상까지 떨어뜨린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업무를 수행하고, 개인의 능력과 기획, 추진력 주변 의견까지 다양한 영역의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료들과 혹은 주민들과의 관계, 그리고 리더십 등은 인사 검증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돼야 하는 사항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출경위에 대해 경기남부청에 조사를 요청한다"면서 "만약 관련 내용 유출 과정에 있어서 한 점의 위법성이라도 확인될 경우 즉시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금처럼 법과 원칙에 따라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방식으로 투명하게 인사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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