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윤주현)이 1985년부터 해오고 있는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 사업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6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함께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상품과 서비스에 정부인증 심볼(Good Design)을 부여하는 ‘제37회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이하 GD상품선정)을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받는다”고 전했다.
출품 시점 기준 2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판매 중이거나 예정 중인 상품만 신청할 수 있고,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대국민 수상후보 공개 검증을 도입하고 올해부터는 상격심사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공신력을 높였다. 더불어 상징 개편으로 제도 경쟁력도 강화했다.
최종 대통령상 1점을 비롯해, 국무총리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 등 약 80여점을 수상하며,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에서 시상한다.
우수디자인(GD)에 선정상품은 △GD심볼 사용 △호주 굿디자인(GDA) 심볼 사용 △GD 선정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내 진출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생활명품 신청 자격부여 △DK Shop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정부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우대 △홍보와 온·오프라인 전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디자인은 상품의 품격을 높인다. KIDP는 GD에 선정된 상품 담당자(2018년~2020년)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78%가 GD상품 선정 후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71.1%가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 강화에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난해 대통령상은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가 받았으며, 국무총리상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FLIP’과 솔비앤솔비니의 ‘인공지능 더블 모션데스크’가 수상했다.
우수디자인상품은 오는 6월 30일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 어워드 누리집에서 접수하며 해외(중국)접수는 해외현지사무소인 ‘KIDP China’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그간 GD상품 선정작을 보면 한국의 디자인 역사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수출의 첨병인 가전제품이 주를 이룬 2000년 이전부터 생활용품과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공간, 패션 등 디자인 스펙트럼이 넓어진 2010년대, 그리고 유니버설(포용)과 환경, 첨단과 인공지능 기술까지 접목된 현재 출품작들은 디자인 영역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윤 원장은 “올해도 경계를 뛰어넘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상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 우리원 역시 수상작에 대한 홍보와 유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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