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해경, 기름 유출 가정 해상방제 합동훈련 실시[사진=동해해경 제공]
이번 해상방재 합동 훈련은 지난 3월중 실시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제전략수립 훈련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이다. 인사혁신처 주관 퇴직공무원 사화공헌사업(Know-how+)에 참가하고 있는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의 컨설팅을 받아 지휘부에서 수립한 전략이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진단하고, 민간 방제세력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 내 방제대응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이에 훈련은 대규모 유류를 이송하는 유류돌핀 부두의 송유관이 파손되어 다량의 유류가 일시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실시했으며, 유류돌핀 부두 시설관리자와 해양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파손된 송유관의 긴급 봉쇄 △유출된 유류의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기름 회수시스템 가동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사고해역을 모니터링 하는 등 가용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진행했다.
동해해경은 이번 훈련을 분석하여, 다음 달 7월 예정인 동해항 유류돌핀부두 방제훈련에 반영하는 등 민간 방제세력과 합동으로 지역 내 대규모 해양환경피해 우려사안에 대한 충분한 대비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백동진 과장은 “해상방제 총괄 책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시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상복합 재난상황 훈련[사진=동해해경청 제공]
이번 훈련은 선박충돌·전복·화재·해상익수자 등 상황을 가상해 지난 15일 묵호항 남동 약 11Km 해상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경비함 7척, 연안구조정 2척,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고속단정 1척, 특공대 고속단정 1척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실시됐다.
최시영 과장은“해상 복합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익수자구조, 해상 수중수색 등 강도 높은 실전 적 해상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상시 구조태세 유지 등 현장부서 구조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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