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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적자에도 구지은·구본성 등 최대주주 760억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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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6-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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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과 구지은 현 대표.[사진=아주경제DB]


아워홈이 ‘배당금 잔치’ 논란에 휘말렸다. 아워홈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구지은 대표와 구본성 전 대표이사 부회장 등 최대주주들은 두둑한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은 작년 776억원을 배당했다.

이 가운데 구 대표가 160억원, 구 전 부회장이 299억원의 배당을 수령했다. 장녀 구미현씨는 149억원, 구명진씨는 152억원을 각각 배당받았다.

아워홈의 최대주주는 구 대표(20.67%)와 구 전 부회장(38.56%), 구미현씨(19.28%), 구명진씨(19.6%) 등 4명이다. 이들 남매의 지분률은 98.11%에 달한다.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6253억원, 영업적자 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이후 처음이다.

최대주주들이 배당금을 조금이라도 줄였다면 아워홈은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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