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네이버, 이베이코리아 품는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새 주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 시간)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신세계는 인수가로 4조원대, 롯데는 3조원대의 금액을 제시해 인수가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네이버와 이베이코리아 측은 지분 80% 인수와 100% 인수를 두고 막바지 조율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남기고 신세계·네이버가 나머지 80%를 3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 지분 100%를 인수하되 네이버가 20%를 갖는 조건이다.
다만 이마트는 아직 인수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해 이베이와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 與, 18일 의총서 종부세 결정…경선연기, 이번주에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8일 정책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종합부동산세 상위 2% 부과 등 부동산 세제 정책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부동산특위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16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18일)에 의총을 열기로 했다”며 “의총에서 기존 특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1세대2주택자,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2배 가까이 올렸다”며 “1세대1주택자는 실소유자인데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이 맞는지, 1세대1주택자에게 종부세를 부과한다면 최소한에 그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논리를 (오늘)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도부는 대선기획단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대선 경선 연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취합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 공모액만 5.6조...게임 최대어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제출
최근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 상장절차에 들어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쳤다.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만큼 중복청약이 허용된다.
이번 공모 주식은 신주모집 703만주, 구주매출 303만230주로 총 1006만230주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45만8000~55만7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5조6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공모액은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881억원이다. 따라서 크래프톤은 공모가가 희망 범위 하단을 조금만 넘어도 삼성생명 기록을 뛰어넘는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7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이다.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 [코로나19] AZ백신 접종 30대 사망…국내 2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6일 문자 공지를 통해 “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 환자가 오늘 오후 2시 1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9일 후인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 환자의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이후 증상이 악화하고 평소와 달리 의식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자 접종 12일 만인 지난 8일 상급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전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첫 사례에 이어 두 번째다.
◆ '광주 건물붕괴 참사'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사업 4구역 5층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 전문수사관 등이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철거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해 본사와 현장 관계자들이 철거 공사와 관련해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밝힐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철거 중이던 해당 건물은 지난 9일 오후 붕괴해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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