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일 내달부터 시작하는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을 담은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16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3분기 접종 대상에 대해 계획 중인데 50대부터 우선 시작하고 나머지 연령대는 8월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어 “백신 종류는 공급 상황과 시기를 고려해 월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상반기 접종이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위주였다면, 3분기부터는 50대 이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우선 7월부터는 50대 860만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내달에는 사전 예약을 하고도 불가피하게 백신을 아직 맞지 못한 60~74세도 함께 접종한다.
오는 11월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직원도 50대와 함께 3분기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8월부터는 40대 이하의 연령층이 연령 구분없이 접종을 받을 것을 예상된다.
정부는 9월말까지 국민의 70%인 약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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