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앞으로 우리 당의 호남 메시지는 일자리와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체제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에 그쳐선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는 18일 전북 군산과 전주 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다. 지난 14일엔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내일 일정이 끝난 뒤에도 정운천 의원(전북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전주에서 젊은 세대가 많이 가는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당세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광주 글로벌모터스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전주혜 의원의 법안을 언급, “우리 당의 모든 호남동행 의원들이 전 의원과 같은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역을 살피는 우리의 노력은 호남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자리가 사라지고 산업이 쇠퇴해 어려움을 겪는 모든 지역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뒤 사무총장으로 3선의 한기호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엔 김도읍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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