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방법'이 영화로 탄생한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방법' 원년 제작진이 합류한 영화 '방법: 재차의'가 7월 28일 개봉한다.
영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기묘한 사건을 뒤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사 측은 7월 28일 개봉 소식과 예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낯선 모습을 가진 '재차의(在此矣)'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든다.
앞서 '재차의'란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에 동기(모티브)를 얻은 등장인물. 좀비의 한 종류로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살지도 죽지도 못한 시체를 뜻한다. '부산행' '반도' 등 한국 좀비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새로운 등장인물들로 관객을 매료할 예정이다.
앞서 영화는 한국 샤머니즘과 오컬트를 접목한 드라마 '방법'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배우 엄지원, 정지소, 성동일, 조민수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 2월 10일 처음 방송해 3월 17일 막을 내렸으며 전국 시청률 2.492%로 시작, 마지막 회 시청률은 6.721%를 기록했다.
영화는 '방법'과 '방법사' 등 주요 구조나 등장인물을 유지하면서 '재차의'라는 새로운 등장인물을 통해 영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장대한 재미를 완성했다. 7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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