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반도체 공급 대란 속 웃는 S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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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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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C 주가 상승세...17일 홍콩 시장서 5% 넘게 급등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SMIC, 688981·상하이거래소/0981.HK) 주가가 17일 홍콩 시장에서 5% 넘게 급등했다. 

1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MIC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42% 급등한 24.30홍콩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시총)은 1928억 홍콩달러(약 28조원)로 집계됐다. 

이튿날(18일)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SMIC의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대란 속에서 반도체 생산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돌입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수익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TSMC 등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이 오는 3분기 다시 대대적인 가격 인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반도체 업계 2위 기업인 화훙반도체(華虹半導體, 01347.HK)의 주가도 이날 급등했다. 화훙반도체의 주가는 17일 전거래일보다 10.09% 급등한 43.10홍콩달러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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