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공적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서 "병역 의혹 보도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중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라고 했다.
이는 앞서 한 언론매체가 제기한 의혹으로 당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이 대표가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국가사업에 참여해 병역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2007년에 이미 대학교를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이어 "해당 과정은 단계별로 100만원, 200만원씩 지급하는 과정인데 만약 지원자격도 안되는 허위 지원에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서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언론이 제기하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대표가 해당 과정에 지원했던 어떤 청년의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길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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