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GTX-C노선 우선협상사업자로 시와 인덕원 정차를 공동추진하기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평가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게 됐다.
C노선이 정차하게 될 인덕원은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역이다.
향후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철도가 이곳을 거치면서 인덕원은 4개 노선이 한 지점에서 만나 수도권남부 철도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은 인덕원에서 승차할 경우 삼성역이 있는 강남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데다 환승을 통해 강릉까지는 9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이런 인덕원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라면서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해 정부당국·우선협상대상자와 협업하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인덕원역 정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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