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풀필먼트 물류 강화···“네이버 협력, 군포‧용인 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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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6-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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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군포에 상온, 8월 용인에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 가동

CJ대한통운이 군포(상온), 용인(저온)에 풀필먼트센터를 연이어 오픈하며 상품 보관온도에 따라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 작업자가 군포 e-풀필먼트센터에서 물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협력해 군포, 용인에 풀필먼트센터를 연이어 오픈한다.

상품 보관온도에 따라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류, 생활용품, 가정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 일상생활 속 수많은 소비재들의 배송시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협력해 경기도 군포에 이커머스로 주문된 상온 제품의 물류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풀필먼트(e-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8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냉장, 냉동 등 저온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c-풀필먼트) 센터를 열 예정이다.

군포, 용인 풀필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근에 위치한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해 주문 마감시간을 늘려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풀필먼트는 출고 작업이 완료되면 택배기사를 기다리거나 서브터미널로 보낼 필요 없이 1시간 거리에 있는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한다.

상품의 대기,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곤지암메가허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터미널로 상품을 전국으로 보내는 ‘허브(Hub)’ 역할을 수행한다. 군포 ‘e-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3만8400㎡(1만1616평)로 축구장(7140㎡) 5개와 맞먹는 규모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함께 환경친화적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하기 위해 군포 센터에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했다. 

용인 ‘c-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1만9174㎡(5800평) 규모로 운영되며 냉장, 냉동 등 저온 상품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마켓컬리와 협력해 신선식품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신선식품을 CJ대한통운의 물류거점으로 운송해 세부 지역별로 분류한 뒤 고객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현재 충청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영남과 호남 등 남부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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