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민간화장실 안전사각지대에서 완전히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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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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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화장실 안전사각지대 해소 팔 걷어

  •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실태조사원 교육

최 시장이 환경실태조사원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민간화장실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 시장은 "공중화장실 범죄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지만 그 외 민간화장실은 안전사각지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차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벌이겠다"고 피력했다.

최 시장은 지난 17일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실태 조사원 교육을 실시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간화장실조사원은 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중에서 선정해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있고, 건물관리인 등이 조사에 동의한 민간화장실 520여개소를 대상으로 환경실태 조사에 나서게 된다.

최 시장은 실내조명과 출입문 상태, 낙서여부, 장금장치 이상유무, 불법촬영 가능여부 등 범죄에 노출될 수 있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30개 항목을 조사한 뒤, 미비점을 파악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교육은 실태조사에 따른 마인드 함양과 환경개선 필요성을 인식하는 자리로 마련됐고, 교육 강사로 초빙된 오건수 남서울대 교수가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조성의 필요성과 세부조사 방법·조사표 작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사진=안양시 제공]

또 그동안 개방 또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했던 범죄와 안전사고 등의 사례를 언급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전해주기도 했다.

최 시장은 현재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안전도우미 서비스앱, 여성거주지 안심단말기, 안심 귀갓길 조성, 여성안심 주차장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안심벨과 안심거울 설치하고,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등을 공공·민간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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