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난 한국 낭자들… 박인비·전인지·최운정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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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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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마이어 클래식 셋째 날

  • 박인비·전인지·최운정 12언더파

  • 선두 넬리 코르다와는 8타 차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전인지. [사진=연합뉴스]


전인지(27)와 최운정(31)이 대회 셋째 날 9위에서 12위로 3계단 하락했다. 반면 박인비(33)는 16위에서 9위로 7계단 상승했다.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약 26억원) 셋째 날 3라운드 경기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블라이더필즈 골프장(파72·6556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박인비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 최운정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솎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세 선수 모두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인 넬리 코르다(20언더파 196타)와는 8타 차다.

이날 모든 선수는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박인비는 전반 9홀 버디 4개(1·3·6·8 번 홀)와 보기 1개(7번 홀)를 기록했다. 후반 9홀로 넘어간 그는 이글 1개(14번 홀), 버디 1개(18번 홀), 보기 2개(12·16번 홀)를 적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인비는 "사흘 내내 꾸준하게 경기했다. 퍼트가 안 떨어져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날 스코어 카드에 버디 3개(2·8·18번 홀)만을 기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에 비해 샷이 좋았다. 버디 찬스를 많이 못 살렸다"고 돌아봤다.

최운정은 시작이 좋았다. 1번 홀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부터 5번 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7번 홀(파3)에서는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후반부로 걸어간 그는 10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이상 파5) 버디로 만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운정은 "초반에 버디를 많이 기록했다. 그러다가 보기를 범했다. 중간에 낙뢰로 1시간 휴식할 때 다시 리듬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밤 순위표 맨 윗줄을 장식한 선수는 넬리 코르다다. 그는 버디 11개, 보기 1개를 엮어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2위인 리오 매과이어(아일랜드·17언더파 199타)를 3타 차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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